삼천리자전거(024950) 2016.05.13 탐방보고서
삼천리자전거(024950) 2016.05.13 탐방보고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가운데)이 지난달 27일 워싱턴에서 훌리오 아리올라 파라과이 외무장관을 만나 회담을 나눴다.
존 폴가헤시모비치 미 해군사관학교 교수(정치학)는 당분간 미국과 중국이 공존하며 중남미에서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며 중남미 국가들은 두 강대국의 지원을 비교해가며 그 조건을 (유리한 쪽으로) 끌고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남극과 가까운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엔 중국의 우주정거장이 들어섰는데.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미국이 부랴부랴 나선 건 최근 중남미에서 중국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로이터통신은 파라과이가 중국과 수교한다면 미국에 큰 타격이라며 워싱턴 지척에서 중국의 발자국이 커진다는 새로운 신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국 턱밑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는 걸 두고 볼 수 없는 미국과 남미 전체를 제 편으로 만들고자 하는 중국 모두 이 나라를 주시하고 있다.군사·항공우주 거점 마련의 칼끝은 결국 미국을 향할 것이란 얘기다.
지난달 27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워싱턴에서 훌리오 아리올라 파라과이 외무장관을 만나 여러 지원 의사를 밝힌 데 이어 29일엔 데이비드 코헨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이 조용히 파라과이를 찾았다.
환경 파괴 등을 이유로 반중 정서가 높아지고 있단 점도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일본의 국회의원들까지도 이들을 철저히 외면했다.
한국 취재팀에 인색한 일본 현지 사정을 고려하면 기획 자체가 미션 임파서블이었다.현지 추천을 받아 방문한 진료소도 하필이면 일본 정부가 극좌 과격파의 거점으로 의심하는 곳이었다.
저인망 소형 어선을 타고 원전 100m 앞 바다까지 접근해 방사능 수치를 확인하는 게 첫날 미션.한두 달 전에 신청해도 될까 말까인데 며칠 전에 요청했는데 거부당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