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10명인데 손님은 30명…은행, 강남 점포까지 문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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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소화 방침을 두고 유림 내 반발ㆍ논란은 없었나.
성균관 교육원장으로 있던 2020년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를 만들어 고유(告由ㆍ가묘나 종묘에 사유를 고하는 의식).명절에 전 부치는 수고를 그만해도 된다는 파격적 권고는 유교의 ‘꼰대 이미지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적 승부수였다.
전통 제례의 원형은 무형문화재ㆍ세계문화유산 형태로 국가 차원에서 보존해야 한다는 것이다.설 귀향 행렬이 막 시작될 무렵인 지난 20일 오후 서울 명륜동 유림회관에서 그를 만났다.가장 작은 공동체인 가족ㆍ가문의 단결하는 힘이 위기 때마다 발휘된 우리 사회 공동체 정신의 근간이 된다.
성균관이 나서 어디부터 가라고 조언할 일은 아니다.차례 간소화 조치 큰 호응 최영갑 유도회장의 파격 전 없어도.
스트레스ㆍ증후군 등을 촉발해 가정불화와 갈등.
간소화 모델을 제시해 일반 대중의 부담은 덜어주면서.시집살이가 괴로운 일부 여성들의 불만이겠거니 생각했는데.
가족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지라는 게 제사의 본뜻이다.모두 그가 위원장을 맡은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가 도출해낸 성과다.
실제로 지난해 7월 실시한 차례 문화 관련 설문조사에서 ‘간소화를 가장 필요한 개선점으로 꼽은 비율이 일반인(40.석전(釋奠ㆍ유교 성현들에게 올리는 제사) 등 유교 의식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에 나섰다.